오랫만에 드라이브겸 콧바람좀 쐬고 싶어, 무의도에 와봤어요. 해질녘쯤 서쪽으로 도로를 달리니 눈이 부시더라구요. 그래도 해가 산뒤로 넘어가니, 눈은 부시지 않고 드라이브하는 내내 노을이 멋있었어요. 눈으로 보면 해가 넘어가는게 보이는데, 카메라로는 담지 못해요ㅠㅠ 창문 밖으로 손을 내놓으면 휴대폰도 저도 위험하니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지도 못하고 찍습니다^^ 노을을 찍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카메라에 색감을 다 담지 못한다는 거에요. 눈으로 보면 분홍빛도 도는 것이 오묘하고 너무너무 이뻐요. 사실 여기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은 찾아보고 온곳은 아니였어요. 그래서 더 좋았었는지도 몰라요. 너무 너~무 좋았어요. 드라이브가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걸어 들어갈 생각도 하지 않았었죠. 외관도 그리 매력적이지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