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인천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하나개 해수욕장 산책 일몰이 정말 멋있네요 나들이

호호잇잇 2022. 1. 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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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드라이브겸 콧바람좀 쐬고 싶어,

무의도에 와봤어요.

 

해질녘쯤 서쪽으로 도로를 달리니

눈이 부시더라구요.

 

그래도 해가 산뒤로 넘어가니,

눈은 부시지 않고 드라이브하는 내내 노을이 멋있었어요.

 

 

눈으로 보면 해가 넘어가는게 보이는데,

카메라로는 담지 못해요ㅠㅠ

창문 밖으로 손을 내놓으면 휴대폰도 저도 위험하니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지도 못하고 찍습니다^^

 

 

노을을 찍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카메라에 색감을 다 담지 못한다는 거에요.

눈으로 보면 분홍빛도 도는 것이 오묘하고 너무너무 이뻐요.

 

 

사실 여기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은 찾아보고 온곳은 아니였어요.

그래서 더 좋았었는지도 몰라요.

너무 너~무 좋았어요.

 

드라이브가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걸어 들어갈 생각도 하지 않았었죠.

외관도 그리 매력적이지 않구요 ㅋㅋㅋ

 

매표소가 있는데,

입장료 없이 입장했어요.

성수기인 7월~8월에만 받는것 같더라구요.

 

 

들어가보니 약간 느낌이 동남아시아 느낌이 나는것 같았어요.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저희는 평일 금요일 저녁에 방문했는데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고,

해가 거의 넘어가고 방문했기 때문에

이미 일몰을 구경한 방문객들이 빠져나오고 있었어요.

 

 

 

사실 어딘지도 모르고 왔기때문에,

무작정 들어가서 걸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멋있는 산책로가 있네요.

 

 

여름에는 해수욕도하고,

갯벌체험도 할 수 있나봐요.

갯골이라고 해서 밀물/썰물 조심하라고 안내되어 있어요.

 

 

외부에서 보면 식물원 같은 카페에요.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다음번에 여유롭게 가서 커피한잔 하려구요.

 


 

해상관광탐방로

하나개 해수욕장을 지나 해상관광탐방로 쪽으로 가다보면,

무의도 영상단지라는 곳이 나와요.

드라마, 영화등 많이 촬영했나봐요.

 

 

아하~ 하고 기억나는 것은

천국의계단 뿐이었어요.

 

 

들어는 본듯한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도 여기서 촬영했나봐요.

 

 

영상단지 건물들을 지나 해상관광탐방로로 가는 간이목교에요.

더 어두워지면 조명으로 다채롭게 꾸며지더라구요.

조명이 켜진 간이목교는 아래로 내리면 있어요^^

 

 

바닷가라 바람은 찼지만,

내내 기분은 좋았어요.

일단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낭만적이었거든요 ㅋㅋㅋ

 

 

간이목교를 지나 이정표를 보니,

해상관광탐방로가 환상의길인가봐요.

 

 

짜잔~

진짜 환상의길이 맞는거 같아요.

우와~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흔들다리 같은거 무서워하는데,

여기는 많이 흔들리지 않고 괜찮았어요.

 

 

걷는 내내 감탄~

풍경이 죽이죠?

 

 

 

사진을 찍는 것마다 멋있고 이쁘고~

직접 눈으로 보는게 더 멋있는거 아시죠?

카메라로 찍으면 더 멀어보이잖아요

색도 잘 표현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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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 위에 서있으면,

바다위에 떠 있는듯, 노을도 가까이 보이고,

진짜 낭만적이에요.

연인끼리 부부끼리 가보시길!!!

없던 로맨스도 깨어나서 팔짱끼고 다녀요 ㅋㅋㅋ

저희는 서로 사진찍느라 바뻐서 거의 붙어 있질 않았지만요 ㅋㅋㅋ

 

 

이 길 위에서 마침 아빠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이런 좋은 풍경에서는 영상통화가 하고 싶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영상통화로 돌려서 부모님과 통화를 했어요.

영상으로라도 풍경이 너무 멋있다며 좋아하셨죠.

다음에 모시고 한번 와야겠다는 결심을 하였답니다.

 

 

왼쪽으로는 돌로된 언덕이 있어요.

오랜세월 파도에 깎여 저런 모양이 되었겠죠.

 

 

길 중간에 원형으로 되어있는 쉼터 같은 곳이 있어요.

안내판도 있고, 망원경도 있어서 잠시 길을 걷다 쉴 수 있는 공간 같아요.

 

사자바위 안내판이 있어 봤는데,

바로 왼쪽으로 사자바위가 있더라구요.

 

 

음... 어디가? 사자? ㅋㅋㅋ

했지만 이게 머리고 이게 갈퀴인가보다 하고 대충 넘어갔어요  ㅎㅎㅎ

 

 

이런저런 바위 모양이 있었는데,

우리는 점점 어두워 져서 찾는 것을 포기 했어요.

다음에 방문하면 다시한번 찾아보려구요 ㅋㅋㅋ

 

 

무의도 파도소리

오랫만에 듣는 바위에 부딛치는 파도소리도 좋더라구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파도소리도 더 크게 들리는 듯 했어요.

 

 

지도를 보니 저 건너편이 북한은 아닌거 같더라구요.

 

 

해가 넘어가니 눈이 침침해서,

다리위에 진짜 새가 앉아있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

 

 

우리가 너무 늦게 와서,

탐방로 끝까지는 가지 못했어요.

더 어두워지기전에 돌아가는게 좋을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한번 뒤돌아보고... ㅎㅎㅎ

 

 

돌아가는길에 지나왔던 간이목교가

조명으로 반짝반짝하고 있더라구요.

 

 

조명이 춤을 추듯 바뀌니까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 한참 지나서 돌아갔습니다. ㅎㅎㅎ

 

 

 

 

 

간이목교 안쪽으로 옆에있는 나무에요.

나무인데 조형물 같아요 ㅎㅎㅎ

약간 무섭습니다...

 

지나왔던 카페는 더욱 화려해 졌어요.

다음을 또 기약하며,

이렇게 즐거운 산책을 마쳤습니다.

 

우리가 기대를 안하고 가서 더 극적이게 이뻐보였을 수도 있어요.

노을이지고, 바다소리도 들리는 가운데

바다위를 걸으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가볍게 나들이 하기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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