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일때문에 이천을 다녀왔어요.
이천을 왔으니 일단 이천쌀을 먹어봐야겠죠? ㅎㅎㅎ
쌀밥집을 찾던중,
괜찮은 이천쌀밥 생선구이집을 찾아서 다녀와봤습니다.
외관은 고즈넉한 퓨전한옥집같은 느낌이 나요.
위치는 경기 이천시 신둔면 황무로 200(인후리 196-1) 에요.
영업시간은
- 매일 11:00 ~ 20:00
- 매일 휴게시간 14:30 ~ 17:00
-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과 마당이 넓어서,
주차하기도 편하구요.
마당에 식물들도 많이 있어서 꽃잔디 같은 봄꽃이 피고 있었어요.
점심시간 때 맞춰가면 웨이팅도 있어요.
그럴땐 가게 주변으로 살짝 걸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저희는 웨이팅이 그리 길지 않아서
뒷마당쪽으로 살짝 걷고 나니 카톡메세지로 입장하라고 알려주더라구요.
입구에는 테이블링 키오스크가 있어요.
대기가 있을때에는 전화번호 입력하고 웨이팅 해야 합니다.
저희는 두명이라 세트메뉴 하나 주문했어요.
고제세트 29,000원
고등어+제육볶음+찰솥밥 2개
이렇게 나와요.
매장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어요.
웨이팅을 걸어놓았으니,
산책길을 걷습니다.
가게 주변에 살짝 조성되어 있는 거라 긴 거리는 아니지만,
어차피 입장호출이 오면 빨리 가야 하기 때문에 이정도면 충분한거 같아요.
산책길에 꽃잔디들이 피어있었어요.
뒷마당을 향하는 길들도 이뻤습니다.
걷는길이 이쁘고,
나중에 나만의 정원을 가지고 싶기 때문에 더 멋있어 보였는지 몰라요 ㅋㅋㅋ
뒷마당은 꽤 넓었어요.
봄이 되어 외부에 앉아있기 딱 좋은 날씨인데,
의자도 놓여있어서 앉아있기 좋았습니다.
연못도 있는듯 한데,
물이 다 빠져있어요.
앉아서 풍경을 내려다 보니 여유러운 느낌이 났습니다.
요새 지나다니다 보면 꽃잔디들이 한아름 만발을 해서 너무 이쁘더라구요.
이렇게 뒷마당을 살짝 구경하고 있는데,
아쉽지만 입장 호출이 와서
호다닥 입장을 했습니다.
예약 걸때 미리 주문을 해놓기 때문에,
입장하면 빠르게 상차림을 해주세요.
시래기 된장국도 맛있었어요.
반찬들이 정갈하고,
너무 맛있는거에요...
진짜 밑반찬으로도 밥한공기 뚝딱 느낌잉에요.
반찬 거의 리필해서 먹었어요 ㅋㅋㅋ
고등어도 큰 고등어가 나오네요.
집에서 생선구이 해먹기 쉽지 않고,
이렇게 잘 굽기도 쉽지 않은데 이런 생선구이 너무 좋아요!
제육볶음...
미쳤...
저는 국물이 자작한 것보다는 이렇게 쫄은 제육볶음파 이거든요.
근데, 단짠의 정석처럼 너무 맛있었어요.
고기도 너무 두꺼운 것보다는 얇은 것을 선호 하거든요 ㅋㅋㅋ
여기 제육볶음....
딱 저의 스타일 이었습니다.
솥밥이 나왔어요.
캬!!!
때깔이 좋아요 ㅋㅋㅋ
밥을 그릇에 덜구요.
국룰처럼 남은 솥에 같이 주시는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음식을 다 먹은 다음에 누룽지로 입가심...
이게 바로 행복이죠? ㅋㅋㅋ
물 부어 놓은 솥은 잠시 옆으로 놓아두고,
덜어놓은 밥에 이제 식사를 시작해 봅니다.
고등어...
살 너무 부드럽고 촉촉해요.
고소하고 촉촉하고 이렇게 굽기 쉽지 않은데,,,
고등어 맛이 너무 좋았어요.
제육은 또 쌈 아니겠어요?
상추에 제육 올려서 생마늘 하나 딱 넣고 먹으면 천국입니다. ㅋㅋㅋ
밑반찬들과, 고등어, 제육의 조화가 너무 환상적이라,
무한반복으로 먹다보면 어느새... 밥이 사라지고
아쉽지만..
우리에겐 누룽지가 남아있잖아요 ㅋㅋㅋ
누룽지를 잘 저어
부드럽게 불은 누룽지를 먹습니다.
고등어, 제육이 맛있지만 입에 계속 그 향기가 남아
양치 전까지 괴롭히잖아요 ㅋㅋㅋ
따뜻한 누룽지로 입안을 정화시켜주어요.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또 이천을 가게되면 여기 갈 꺼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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