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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2회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합격 후기 공부 방법

호호잇잇 2022. 4.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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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2회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합격 후기


2021년 32회 공인중개사시험 합격했답니다~^^
얼마전인듯 한데, 벌써 발표로부터 5개월 정도 지났네요.
이런말 하기 그렇지만, 우왕좌왕 공부를 했기때문에 특별한 팁 이라고 까지 느끼실 것은 없을 수도 있어요 ㅎㅎㅎ
그래도 이렇게 합격하는 사람도 있다고 편안하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공부의 시작

공부를 시작한것은 2017년부터에요. 다만 직장도 다니고 하느라 공부량을 말하기는 좀 애매해요.
2017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직장을 7월쯤 그만두었었거든요. 그리고 해커스공인중개사를 평생으로 등록했어요.
(TMI 평생권 등록한 다음에는 꼭 시험등록 인증해야 연장이 됩니다. 주의가 필요해요)
그런데 그 이후 그만둔 직장일을 재택으로 알바도 하고 놀기도 하느라...
2017년도에는 공부는 거의 안하고 그냥 탐색전으로 시험을 응시 했었어요.
그때 1차 부동산학개론은 60점을 넘었던듯하고, 민법은 과락을 했었지요
2차의 중개사법이 70점이 넘었어요... 와우... 2차는 거의 못했는데 말이죠...
이때부터 만만하게 봤던게 수렁텅이로 들어가는 입구였던거 같아요 ㅋㅋㅋ

2.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저는 대학때 전공이 사회과학이라서 경제학을 조금 공부했었기 때문에 "부동산학개론"에 대해서 부담감이 적었어요.
부동산학개론은 경제학에서 부동산부분을 추린것이라 보면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지, 내가 공부를하면 금방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처음 시험 봤을때 생각보다 점수도 잘 나왔구요.

그런데!!! 이때, 제가 게임에 빠지게 됩니다.... ㅎㅎㅎㅎ
그 당시 리00이라는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서 약 5개월정도를 집에서 틀어박혀 지냈어요.
스마트폰과 테블릿을 모두 게임 돌리는데 썼어요 ㅋㅋㅋ

어쩌다 나가도 오토로 돌리면서 미친듯이 게임에 빠졌었네요.. ㅠㅠ
지금 돌아보면 왜그랬을까 후회되요. 너무 피폐한 기간이었죠 ㅠㅠ
이렇게 2017년 하반기와 2018년 초반을 날리구요.

그러다 정신차리고 2018년 중반쯤 공부를 좀 해보려니 또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 급한일이 있어 일을 도와주게 되었어요.
용돈이라도 벌자 싶어 일을 하다가 눌러앉아서 2020년 중반까지 일을 하게 되었네요.
그렇게 2018년도 2019년도는 공부를 거의 못하고 2019년도는 바빠서 아예 시험도 보러가지 못했어요.

그렇게 2020년 중반에 일을 그만두고, 다시 공부를 하려고 맘을 잡았었지만,
개인적인 집안사정과 정신적으로 힘든일이 있어서 집중하지 못했어요.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죠? ^^)
그렇게 2020년도도 공부를 약 2달도 못했어요.
동차합격을 목표로 했기때문에 우왕좌왕 하기도 했었죠.
끝까지 동차 합격에 끈을 놓지 않았던 저는,
마지막 2주정도를 남겨놓고는 1차만 공부했어요 ㅎㅎㅎ

2차는 공법만 핵심이론 한번 다 듣고, 다른건 거의 기본강의도 못듣고, 책을 1회독 하지도 못했죠.
그래도 마지막 2주간 1차만 했기때문에, 다행이도 2020년도 31회차 1차를 합격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부담감 없이 1차 2과목만 할껄.... 후회가 되었어요.

그렇게 1차를 합격하고 띵까띵까 놀았어요.
과목 갯수가 6과목에서 4과목으로 줄어든게 너무 후련하고 가뿐한 마음이었어요ㅎㅎㅎ
집에서 틀어박혀 공부만 한다고 생각하니 다른게 눈에 들어오잖아요 ㅋㅋㅋ
식물도 많이 키우게되고,,, 하면서 분갈이로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블로그도 눈에 들어오고 ㅎㅎㅎ
작년에 우울했던 문제들이 아직 치유가 되지 않았는데 코로나 블루도 오면서 눈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급하게 또 2달정도를 남기고 공부를 시작했어요.
인간은 왜 실수를 반복할까요... ㅜㅜ


1차를 합격하고 그래도 기본강의를 조금씩 들으려 했지만 시험까지 2달이 남은 시점에서 기본강의를 다 못끝내고,
마음이 급해서 일단 핵심강의부터 1번씩은 듣게 되었어요.
공법이 어려워서 공법을 더 하려고 치중하면서 공부했어요.
공법은 2020년 1차볼때 기본강의를 한번 들었기 때문에 그래도 이번에 들을때는 귀에 강의가 들렸습니다.
저는 엉덩이가 가벼워서요... 오래 앉아있지 못해요.
하루에 5시간하면 많이 하는 느낌... 일주일에 4~5일정도 공부했어요.
다만 강의를 들을때는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가채점때 떨어진줄 알았지만, 어렵사리 2021년 32회 공인중개사시험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와~~~~
문닫고 합격했어요 ㅋㅋㅋ (이게 간당간당 합격했다는 뜻이라죠?)
가채점때 남편이 답을 불러주는게 약간 꼬인거 같기도 해요.
개그맨 서경석씨와 비슷한 느낌으로 합격했어요.
떨어진 줄 알고 있다가 평생회원 연장시키려면 결과발표날 해야해서
무심코 큐넷 들어가서 몇점으로 떨어졌는지 확인이라도 해보자 하고 잠결에 들어갔는데...
세상에 마상에 꿈인줄요 ㅋㅋㅋㅋ
'합격'이라고 떠서 진짜 드라마에서 보던 어벙벙한 느낌으로 1분정도 지난거 같아요 ㅋㅋㅋ
휴대폰이 이상한가 싶어 컴퓨터를 켜서도 확인했더랬죠 ㅋㅋㅋ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웃겨요. 공부한게 아까워서 다시 공부할까 포기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공부안해도 된다니 얼마나 다행이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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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기본베이스>
저는 전공이 사회과학으로 행정학, 경영학 복수전공했습니다.
부동산학개론은 거의 경제학이라서 미시,거시 경제를 배웠으면 알아듣기 편해요.
또, 부동산에 관심있어서 부동산 용어에 익숙했습니다.

<공부량>
2017년 2~3개월?? 2주정도 빡세게 한것 같은데, 사실 거의 안했다고 보는게 좋아요...
2018년 1개월? 도 안되요...
2019년 아예 안했어요. (일이 바빠서...)
2020년 3개월 정도? (느슨하게... 한달만 빡세게)
2021년 3개월 (하루 3~5시간정도, 일주엘이 4일정도 / 마지막 1주 벼락치기 했는데 공시법 벼락치기 할때 남편과 다퉈서 ㅋㅋㅋㅋ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운이 좋았네요.
그래도 강의를 들을때는 집중!집중! 하려고 노력했어요.

<지금 다시 공부한다면>
1. 템발 안세울꺼에요.
책도 이것도사고 저것도 사고 했는데, 기본서+핵심요약+기출문제+출제예상문제를 사서,
기본서로 강의를 한번씩 듣고, 핵심요약서에 정리를 한다음에
기출문제집과 출제예상문제집을 계속 풀꺼에요.
관계도도 사고, 핸드북도 사고 돈이 아까워요.

2. 기본강의는 꼭 한번씩 듣기
처음에는 외우려고 욕심 안부리고 기본강의 집중해서 한번씩 듣겠어요.
두번들을때는 확실히 다르거든요. 처음들을 때와는 다르게, 머리에 들어오는 느낌이에요.

3. 기본강의를 다 듣고 난 다음에는 문제를 많이 풀면서 틀린내용을 한번더 정리하고 외울꺼에요.
문제 유형을 모르면 내용이 안외워져요. 특히 민법은 법률용어라 문제의 질문의 의도와 파악이 힘들때가 있어요.
이것은 많이 풀어보고, 해답이나 문제강의를 들으면서 연습하면 쉬워집니다.
외워야 되는 내용은 선생님들이 찍어주지만 문제를 풀어보면 포인트가 있어서 외워야될 것이 보여요.
모두 외워버리면 편하지만 그러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저는 다외우는 타입은 아니라서요.

4. 해커스 vs 에듀윌
강의하는 선생님과의 케미도 중요하긴 해요. 다만 딱 맞는 사람이 없으니 조금 듣다보면 어느정도 익숙해져요.
해커스 평생을 얼떨결에 결제해서 했기때문에, 해커스를 베이스로 하게되었어요.
그러다 인강만 듣다보니 공부를 안하는가 싶어서 2020년도에 시험 몇개월 앞두고 8월쯤 에듀윌 실강을 들으러 갔었어요.
해커스는 실강을 들을 수 있는 학원이 얼마 없어서 가까운 에듀윌을 가게되었죠.
다만 2020년도에 코로나 때문에 학원에 출석을 못했어요 ㅋㅋㅋ
몇번 수업듣고 (빠진날도... 많아요.. 게으름... 후회...) 에듀윌도 인강으로 듣게 되었어요 ^^;;

사실 들을 수 있으면 두개다 평생으로 듣고 싶었어요. 강의와 선생님은 들어봐야 나와 맞는지 아니까요.
공시법과 세법이 가장 문제였는데 저랑 맞는 선생님은 에듀윌에 있었거든요.
에듀윌은 평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2021년에는 해커스로 해야 했죠.
2021년도에 2차 들을때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경기도 '지식'이라는 사이트에서 공시법을 들었어요.

공인중개사에 대해 말도 많지만,
국가전문자격이니 나중에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도 있고,
심신의 평화와 보험으로 가지고 있으니 든든하기는 한거 같아요.

이제 상대평가로 바뀐다는 소리도 있으니, 절대평가일때 도전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 부동산 공부하느니 공인중개사 따야지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자격증 collector 이기도 한 느낌.... 네일아트 관심있어서 네일아트 자격증도 땄거든요 ㅋㅋㅋ 굶어죽진 않겠쥬?)
그런데... 실전부동산 공부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에서는 많이 안나오는것 같아요 ^^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시험일정 잘 체크하시어 부담없이 1차라도 준비해보세요!
두서없는 내용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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