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해먹자~☆

인천 연안부두어시장(인천종합어시장) 꽃게, 가리비, 꼬막, 석화 구매해서 찜해먹고 굴밥해먹었어요.

호호잇잇 2021. 12. 1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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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연안부두 어시장에가서 꽃게, 가리비, 꼬막, 석화를 사왔어요.

 

원래는 가리비철이라 가리비가 먹고싶어서 사러갔었어요.

가리비 조개찜 해먹으려구요

가리비는 11월~12월이 철이래요.

국산 가리비는 홍가리비더라구요.

좀 큰 가리비는 일본산이라고 하셨어요.

 

<가리비 손질법>

가리비는 뻘에서 사는 어패류가 아니라서,

해감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해요.

소금물이 아니라 담수(수돗물)에 30분정도 담궈놓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에 솔같은 걸로 껍데기를 닦아주면되요.

또 가리비에 붙어있는 갯지렁이 같은것도 독성이 없으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연안부두는 항상 북적북적대는데,

이날은 일요일 4시쯤 갔는데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연안부두에는 생선, 갑각류, 어패류등 각종 해산물 종류가 많아요.

 

이음카드사용이 가능해서 절약도 되고 편리해요

꽃게철이라,

생물 꽃게도 엄청 많더라구요.

 

원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물어보면서 사는데,

그냥 이번엔 시간도 늦고 해서,

눈에 띈 매장에 가서 물어보고 구매했어요.

홍가리비 입니다.

국산이고,

2kg에 15,000원이었어요.

가리비를 까서 보여주시는데 싱싱하고

알도 꽤 크고 꽉찼더라구요.

홍합은 1kg에 3,000원이었는데 

홍합이 좀 작고 다른것을 많이 사서 구매하진 않았어요.

홍합탕을 좋아하는데,

값도 저렴하고 다음에 사다가 홍합탕 끓여 먹어야겠어요.

골뱅이, 소라도 팔구요.

석화는 1망에 만원인데 5kg정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꽃게는 원래 사려던게 아닌데,

올해 1월쯤 꽃게를 엄청 맛있게 먹어서 

옆집 꽃게의 유혹을 못이기고 1kg 샀어요.

꽃게는 1kg에 크기에 따라 15,000원~35,000원까지 있었어요.

저는 찜을 해먹을꺼이기 때문에~

35,000원짜리 구매했어요.

알도 많고 맛있더라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맛이 올해 초만 못했어요.

올해 1월에 먹었던건 진짜 환상이었는데... 

원래 알을 못먹었엇거든요. ㅎㅎㅎ

근데 올해초에 처음으로 미친듯이 먹었어요 ㅋㅋㅋㅋ

35,000원짜리 꽃게에요.

 

꽃게는 조개산 옆집꺼 보다가ㅋㅋㅋ

급 구매하게 되었어요.

1kg 35,000원인데 1kg 넘게 3마리 주셨어요.


우리는

가리비 4kg (30,000원)

석화 1망 (10,000원)

꼬막 1kg (10,000원)

꽃게 1kg (35,000원)

구매했더랬죠.

 

금액은 바뀔 수 있더라구요.

올해 초에 보니 다음날 가도 가격이 바뀌는 것 같더라구요.

경매금액이나 들어오는 금액에따라 바뀌나바요.

올해 초 1kg에 꽃게를 40,000원에 샀는데, 이틀뒤 가니 몇천원이 올라있었어요.

 

석화는 한번 고압수로 세척해주셨어요.

다음날 먹을꺼라 말씀드리니,

얼음도 꼼꼼하게 넣어서 스티로폼박스에 포장해주시더라구요

옆집에서 산 꽃게까지 같이 넣어서 포장해주셨어요^^

땡규베리 감사합니다!

분홍테이프가 이쁘네요.

선물포장같아요 ㅋㅋㅋ

 

요새는 추우니

자동차 트렁크에 밤동안 나두었어요.

 

다음날 점심쯤 부모님집에와서 풀어보니,

얼음이 거의 녹지도 않았더라구요.


석화는 날것으로는 아빠와 저는 못 먹구요,

엄마만 좋아하세요.

몇개 까서 저녁에 엄마가 먹었는데,

맛있다고 하시네요.

꽃게와 가리비는 찜으로 해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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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가 익히니 영롱한 꽃게색으로 되었어요.

알과 내장이 꽉꽉~

고소~해요

꽃게알과 내장이 이렇게 맛있는줄...

왜 이렇게 늦게 알았을까요? ㅎㅎㅎ

예전에 남편과 강릉가서 킹크랩도 내장 같은것은 하나도 못먹고 남겼거든요.

내장 맛을 알고 부터는 그게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ㅎㅎㅎ

가리비도 진주같아요.

알맞게 익어 입을 쫘악 벌렸어요.

익히니, 내가 보던 그 가리비가 맞네요 ㅎㅎㅎ

통통하게 살이 차있어요.

초장에 찍어서 냠냠냠

또 가리비 탕도 했답니다.

국물이 시원하게 청양고추 송송 썰어서 넣어주었어요.

다 엄마가 해주셨어요 ^^

국물이 끝내줘요.

찜과는 또다른 촉촉하고 시원한 느낌이에요.

꼬막은 엄마의 최애 조개류에요.

꼬막 살짝 익혀서,

간장양념 얹혀먹어요.

꼬막 크기도 작지 않고 맛있더라구요.


다음날은

나머지 굴을 까서,

굴밥을 해먹었어요.

 

굴밥의 맛도 올해에 알아버려서...

굴전도 싫어하던 제가... 

나이들면 식성이 바뀌나바요 ㅎㅎㅎㅎㅎ

 

이번엔 엄가가 해준 굴밥에 데친콩나물을 곁들여,

양념간장에 비벼 먹었어요.

조미안된 구운 김이 겨울철 너무 맛있잖아요.

특히 달래장에 싸 먹으면 꿀맛이잖아요.

 

오늘은 구운김을 굴밥에 김을 싸먹었어요.

이것도 정말 꿀맛.... 쵝오...

 

이번겨울 처음으로 연안부두에서 구매한 해산물로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어요

 

가리비 칼국수를 좋아하는데 가리비칼국수엔 가리비가 몇점밖에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배터지게 먹어서 넘 행복했답니다.

3명이서 4kg 다 못먹었어요. 다른 먹을게 많기도 했지만요ㅎㅎ

 

아빠엄마도 만족하고

저도 만족하는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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