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붕어빵이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근데 붕어빵 하는 곳을 찾기가 어려운거에요.
특히 저는 예전에 잉어빵을 좋아했거든요,
근데 요새는 잉어빵은 아예 보지를 못했었어요.
그래서 잉어빵같은 붕어빵을 만들어보기로 ㅋㅋㅋ
마트를 가니, 붕어빵 분말믹스는 없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호떡믹스로 구매를 했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핫케익가루로 하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이미 호떡믹스를 구매한 이상
호떡믹스로 쫀득한 맛을 살린 붕어빵을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 *재료* 붕어빵틀 호떡믹스(반죽) 팥 설탕 소금 |
| <팥앙금 만들기> 1. 팥을 물에 반나절~하루정도 불려준다 2. 한번 팔팔 끓여서 첫물을 버려준다. 3. 팥이 으스러질때까지 졸여가며 끓여준다. 4. 불을끄고 소금 1~2꼬집, 설탕 2/3종이컵(기호에따라추가) 넣어주고 팥을 으깨준다 <붕어빵만들기> 1. 반죽을 묽게 풀어준다. 2. 붕어빵틀에 기름칠을 해준다. 3. 불을 약불로하고 반죽을 부어준다 4. 팥앙금을 적당량 반죽위에 덜어준다. 5. 반죽으로 팥앙금을 살짝 덮어준다. 6. 붕어빵틀을 닫고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준다. |
짜잔~ 완성된 붕어빵입니다.
색이 곱죠?
팥소도 마트에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마트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팥을 1+1하길래 두개 구매하였습니다.
직접 팥앙금 만들어 보려구요 ^^
팥을 물에 반나절~하루 정도 불려 놓습니다.
눈에 띄이는 쭉정이들 걸러주고요~
팥을 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처음 끓어오르면 채에 받쳐 물을 버려줍니다.
첫물에는 생목올라오는 성분이 있다고 해요.
다시 물을 부어,
보글보글 끓여주고
약불로 변경해서 졸여주며 끓여줍니다.
팥이 잘 으스러 질때까지 끓여줘요.
수분이 거의 없어질때까지 약불로 뒤집어가면 졸이고,
뒤집으면서 으깨주세요.
불을끄고
여기에, 소금 한두꼬집 넣고,
설탕은 저는 종이컵 2/3컵정도 넣었는데,
단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넣으셔도 되요.
실제로 호떡믹스 반죽으로 먹어보니,
팥이 좀더 달아도 될 것 같았어요.
팥소만 먹을때는 맛있게 달았는데
반죽과함께 먹는 완성된 붕어빵에는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저는 약간 덜 으깨진 팥앙금이 좋아서
많이 으깨지 않았습니다.
옛날 잉어빵처럼요 ㅋㅋㅋ
이렇게 팥앙금 만들어 놓고
식은후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려놓았어요.
팥앙금을 만들었으면,
이제 반죽 만들어야 겠죠?
사실 만들것도 없고 믹스를 사용할꺼니까요
잘 섞어주면 되겠죠
가루와 이스트 따로 동봉되어있는것을 같이 넣어줘요
이스트는 안넣을껄 그랬나 후회도 했답니다.
이스트를 넣으니 반죽이 점점 늘어나고, 술빵냄새도 나요 ㅋㅋ
그래도 맛은 있었답니다^^
다음에는 이스트 안넣고도 해보고, 핫케익 가루로도 해보려구요.
미지근한 물로 반죽해줬어요.
종이컵 반컵정도만 넣어주고 반죽했는데,
이건 호떡반죽이죠.
호떡도 두개 해먹으려고 두덩이 정도 따로 빼놓았어요.
두덩이정도 빼놓고 나머지는 물어 더 섞어 묽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입구가 좁은 그릇에 담아
붕어빵틀에 붓기 좋게 만들어 놓구요.
붕어빵틀에 기름칠을 해줍니다.
반죽을 부어주고,
팥앙금을 적당량 넣은다음에,
붕어빵 반죽을 살짝 올려줘요
처음이라 다 흘러 넘침....
ㅋㅋㅋㅋㅋㅋ
틀을 닫았는데 사이에서 용암처럼 반죽이 흘러 넘치더라구요 ㅋㅋㅋㅋ
짜잔~
그래도 모양이 나오죠?
붕어빵 주변으로 얇은 반죽들은 과자처럼 바삭거려 맛있어요.
전병같기도 하고 ㅋㅋㅋ
남편왈 "붕어빵이 왜 네모나냐고" ㅋㅋㅋㅋ
좀더 익히니 색이 그럴싸하쥬?
짜잔~
팥도 반죽도 제가 만들었기때문에
미세먼지, 차량먼지 걱정없이
팥도 덜달게 해서 맛있는 붕어빵이 완성 되었답니다~
호떡믹스로 하니 쫀득한 맛이 좋았어요^^
속안까지 실하죠?
저는 팥이 너무 단건 싫어서 덜달게 하니 슴슴하니 맛있었어요.
그리고 두덩이 때어놓은 호떡 반죽으로 호떡을~
생각보다 너무 쉽더라구요.
반죽안에 호떡믹스에 동봉되어있는, 잼믹스를 한스푼 넣어주고
동그랗게 만두처럼 오므려준다음에 기름두른 후라이팬에 구어주면 끝!
불을 약불로하고
조심조심 뒤집게같은 것으로 눌러주면 되더라구요.
호떡은 진짜 길거리에서 파는맛이었어요
대박~
요새는 집에서 해먹을 수 있게 이것저것 잘 나오는 것 같아요.
붕세권, 호세권이라는 말도 나오고,
그만큼 붕어빵과 호떡이 대표적인 길거리음식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겠죠.
아쉽지만,
저는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서 그 아쉬움을 조금 달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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